안녕하세요. 경이입니다. :)
여러분은 언제 가난하다고 느끼시나요?
매일?
가끔?
거의 없다?
자주 가난하다고 느끼신다면 가난하다고 느낀 특별한 사건이 더 있으신가요?
저의 경험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부모님은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돈 없어. "
그래서 어릴적 부터 저는 우리집은 돈이 없구나를 인지하였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싶은 게 있어도 사주세요 라는 말은 잘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우리집은 돈이없으니까.
저걸 사줄 돈도 당연히 없을테니까요.
태권도
초등학교 때, 저는 태권도 학원에 다니고 싶었습니다.
친한 친구가 태권도 학원에 다니기도 했고
운동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원에 다녀본적이 없습니다.
학생때 나름 공부를 잘했지만 공부 학원도 다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태권도 학원이 너무너무 가고 싶었기 때문에 물어보았습니다.
혹시나 될지도 모르잖아.
"저 태권도 학원이 다니고 싶은데 다녀도 괜찮을까요?"
"그럴돈이 어딨니.안돼."
정말 조금도 생각해 보시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얼마나 태권도 학원을 다니고 싶은지, 왜 다니고 싶은지, 혹시나 다닐 수 있게 조금 고민을 해보실수는 없으셨을까요?
어린마음에 얼마나 슬펐던지요.
그 뒤로 학원다니고 싶다는 말은 한번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속옷
학생때, 저는 만원에 5개하는 속옷을 입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남들도 그렇게 입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고등학생때 기숙사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 속옷은 오래 입어 구멍도 송송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깨달았습니다.
친구들 속옷은 구멍 뚫린 낡은 브랜드 없는 속옷이 아니라
한번쯤은 들어본 속옷 브랜드의 구멍이 없는 깔끔한 속옷 이었습니다.
같은 방을 쓰던 친구들중 구멍이 송송난 속옷은 저 혼자 뿐이었습니다.
부모님께 속옷 사달라고 말하기 부끄러워서 어차피 속옷은 남들이 안보니까
하고 그냥 입다보니 구멍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뒤, 기숙사에서 씼기전 남들이 보기 전에 후다닥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일일알바를 한뒤 처음으로 제돈으로
속옷을 사 입었습니다.
저는 자라면서 늘 제가 가난하다고 생각했지만 특히 저 2사건이 기억에 많이 남고
가난을 몸소 깨달은 사건 같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가난하다고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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