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경이입니다.
저번 포스팅 광교대장아파트 자연앤힐스테이트 다녀온 얘기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처음으로 부동산 소장님과 대화한 썰을 풀어보려합니다.
부린이들은 다들 공감하실거에요?
부동산 임장시 소장님과의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너무 무섭고 떨리시죠?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인터넷에 부동산소장님과 대화할때 어떤걸 말해야하는지 수백번 검색해보고
부동산에서 무시 안당하는법 이런 거 엄청 찾아봤거든요.
혼자 가기 너무 겁이 나서 혹시 임장 스터디 같은건 없나도 찾아봤어요.
오픈채팅에 임장 모임도 찾아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짜증이 나는거에요.
제가 소장님과의 대화가 두려웟던 이유는 나이가 어려서 혹시 무시당하지 않을까 란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시당하면 어때요? 그럼 다른 소장님한테 가면되지 않나요?
그래서 바로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오피스텔로 가게됩니다.
저는 가기전에 전화로 미리 간다고 말하고 갔었어요.
"안녕하세요. 소장님. 네이버 부동산 XX단지 XX만원올라온 매물 아직 남아있나요?"
"네. 남아있어요~"
"네. 혹시 그럼 오늘 집 볼수 있을까요?"
"어..오늘은 좀 그렇고 샘플집은 보여드릴수 있어요~"
"네. 그럼 오늘 가겠습니다."
"아. 그런데 부동산 단속때문에 보여주기는 좀 그렇고 혹시 설명 듣고 싶으시면 오세요~"
소장님과 전화대화를 해보니 처음에는 샘플집을 보여주실 수 있다고 하시다가
오늘 간다고 하니 부동산 단속때문에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말이 이해가 안가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부동산이 단속때문에 저녁에 문을 많이 여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근처 부동산을 가니 문을 닫는 곳이 몇곳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 말 뜻을 아직까지 잘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특이하게도 부동산은 오피스텔 호실안에 있었어요.
흔히 우리가 아는 부동산은 아파트 옆에 상가에 있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오피스텔 호실에 세탁소도 있고 부동산도 있고 하더라구요.
도착을 한뒤 제가 어느정도의 자본이 있고 어느 매물을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소장님이 제 말의 진의 여부를 파악하시는지
계속 물어보는거에요.
정말 그 돈 있는거 맞아요? 거짓말하는거 아니죠?
직접적으로는 안 물어보셨는데 간접적으로 계속 물어보셔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제가 원한 그 매물에 직접살기를 원한 건 아니고 부동산 소장님과 얘기하고 싶어서 갔습니다.
그러나 제 입장을 실거주를 원해 이사를 원하는 사람으로 준비하고 갔어요.
그래서 제가 왜 여기로 이사하고 싶은지 계속 어필했습니다.
여기는 이런게 좋고 저런게 좋고 지금 사는 곳은 인프라가 별로라서 이사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어느정도 이해를 하셨는지 그제서야 매물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원한 매물은 갭투자를 하신 투자자분이 매도를 하신 매물이라서
세낀 매매 였어요. 그래서 입주를 한다면 내년 말쯤 가능했습니다.
지금 나와있는 매물은 거의 다 세낀 매물이었고 바로 입주 가능한 매물은 없었습니다.
바로 입주 가능한 매물은 제가 보고간 매물보다 몇천이 더 비쌌습니다.
간혹 싼 매물도 있었는데 그건 해가 잘들지않는 방향으로 난 오피스텔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나와있는 매물이 전세낀 매매가 많고 매물자체가 없다보니
설명 들을 수 있는 매물이 너무 적었습니다.
소장님께서 내년되면 어차피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테니 세낀 매매라도 사놓고
세입자가 이사를 가면 들어오는게 더 낫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간 오피스텔은 최근 부동산 불장이 되면서 1억이나 오른 상태였기 때문에
들으면서 헉 하는 느낌이 들긴 했네요.
오늘 포스팅은 소장님과의 대화가 주제이다 보니 어느 곳 오피스텔인지 매물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장님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점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대화는 30분정도 진행되었다.
2. 부동산 평면도를 펼쳐 보이시면서 설명을 해주신다.
3. 내가 감당가는한 자금을 말하면 그에 맞춰 설명을 해주신다.
4. 왜 해당 오피스텔이 인기 있는지, 그 옆에 오피스텔이 인기가 없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근처 인프라에 영향, 카페, 식당 등)
5. 현재 매물이 얼마나 있고 실거래가는 얼마인지, 앞으로 동향에 대한 소장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6. 실거주자 보다 투자자가 많다는걸 알게되었다.
7. 어느 평형이 가장 인기 있는지 알게되었다. 내가 간곳은 같은 10평이래도 1.5룸이 인기 있었고 특히 2룸은 거의 매물이 없었다.
8. 다음에 좋은 매물있으면 연락주신다하셨는데 연락은 오지않았다.
제가 임장을 다니며 여러곳 소장님을 봤는데 정말 다들 스타일이 다르셨어요.
첫 소장님처럼 막 저를 의심하면서 여러 질문 하시는 분도 계셨구요.
테이블에 서로 앉아서 설명해 주시지 않고 컴퓨터 앞에서 크게 설명해주시는바람에 어정쩡하게 서서 설명들었던 적도 있구요.
정말 친절하시게 제가 원하는 매물 말고도 여러 비슷한걸뽑아서 정리해서 설명해주신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따로 정리해서 인쇄해서 설명해주시진않지만 말로 빠르게 설명해주시면서 현장을 보여주시는 소장님도 계셨어요.
소장님 스타일은 정말 다 다릅니다.
그러니까 임장 가셔서 소장님과의 대화에서 나를 무시한다고 느낌을 받으셨거나
불편하셨다면 대화를 마무리하시고 다른 소장님을 찾아가보세요.
그러다보면 친절한 소장님도 만나고 임장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사라지실 거에요.
쫄보 부린이도 성공했으니까 다들 성공적인 임장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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